이야기 전하러 가는 날이 기다려져요~

기사입력 2023.04.07 22:54 조회수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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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할머니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국학진흥원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2009년부터 시행되어 올해 15주년을 맞이했다. 일정한 교육 과정을 이수한 여성 어르신들이 어린이집 및 유치원 등을 직접 방문하여 재미있고 교훈이 되는 우리 옛이야기 등을 들려줌으로써, 자라나는 아이들의 인성 함양과 세대간 소통을 도모하기 위한 자원봉사 활동이다.

한국국학진흥원 이지은 팀장은 “만 56세~74세 사이의 여성 어르신이라면 지원할 수 있으며, 선발되면 이야기 활동에 필요한 양성교육을 7개월 정도 받고,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자격이 부여된다”며 이야기할머니의 선발 및 교육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이야기할머니가 전래동화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도둑의 돈을 돌려준 선비 홍기섭’ 이야기를 전하고 있는 심동자 이야기할머니.

춘천에 위치한 자람어린이집에서 이야기할머니로 활동하고 있는 심동자 할머니를 만났다. 할머니는 “어렸을 적, 할머니한테 옛날이야기를 많이 듣고 자랐다. 그 시간과 이야기들이 내 삶에 큰 도움이 됐었다. 나도 지혜로운 이야기를 들려주는 할머니가 되고 싶었다”며 활동한 계기를 밝혔다.

어느 날, 한 아이가 “할머니 이야기 많이 들어서 내 이야기 주머니가 많이 꽉 차면, 지혜도 많이 커지지요?”라는 질문과 “할머니 오래오래 기억할 거에요. 사랑해요”라고 말했을 때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야기할머니의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 손을 든 어린이들
이야기할머니의 질문에 손을 들고 대답하는 어린이들.

그러면서 “요즘 아이들은 여러 미디어에 노출되면서 경청하는 힘이 부족한 경향이 있는데, 이야기할머니는 도구를 사용하지 않고 이야기에만 집중하는 시간을 갖기에 훗날 경청하는 힘이 길러지지 않을까 싶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그리고 전통 이야기를 전하다 보니 은연중에 전통문화를 습득할 수 있고, 인성 및 예절 교육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했다.

이어 할머니는 “서로 아끼고 배려하는 마음은 한번에 키워지는 것이 아니다. 서서히 스며드는 것”이라며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이 배려의 마음과 사랑하는 마음 등 인성적인 부분에서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할머니가 들려주는 이야기에 경청하는 아이들
이야기할머니가 경청의 손짓을 표현하고 있다.

끝으로 원장선생님은 “할머님이 한복을 곱게 입고 오시는데, 따뜻한 어조로 이야기의 상황 및 등장인물들의 성격에 맞게 목소리로 전달을 잘한다”며 “아이들이 그 시간을 기다리고 좋아한다”고 말했다.

한편, 6070 이야기예술인(이야기할머니)들이 이야기극을 통해 펼치는 경쟁이 예능 프로그램으로 제작된다. tvN STORY 채널의 새 예능 프로그램 ‘(가제)오늘도 주인공’을 통해 6월 중순부터 방영될 예정이다. 현재 활동 중이거나 활동 경험이 있으면 참가 신청이 가능하며(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누리집 https://www.storymama.kr/bbs/AWM020101_P002/26707?page=1 참조, 4월 12일까지), 현장 오디션을 통해 본선 진출자 15명 내외를 선발한다.

그림을 보며 이야기 나누고 있는 이야기할머니
그림을 통해 이야기할머니가 한 번 더 내용을 전해주고 있다.

이야기할머니는 지혜와 교훈이 담긴 이야기를 통해 유아들의 인성을 길러주며, 무릎교육 전통을 되살려 세대 간 단절을 극복할 수 있는 징검다리 역할을 해주고 있다. 앞으로도 많은 곳에서 이야기할머니들의 활동이 펼쳐지기를 기대해본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김지영 bomb1223@hanmail.net


[자료제공 :(www.korea.kr)]
출처 : 정책기자마당
[김용종 기자 atc125@newsnpeop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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