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존경을 표현하기에 꽃보다 좋은 것이 있을까? 흔히 꽃집이라고 불리는 곳들에서 플로리스트들은 축하하고 감사할 사람에게 보내질 의미담긴 꽃들을 선별하고 만들고 포장하는 일들을 하고 있다. 꽃소비는 경기의 영향을 많이 받으며, 결혼식 등 각종 행사의 감소로 예전처럼 꽃소비가 활성화되고 있지 않은 것이 요즘의 현실이다. 그런 가운데 더 아름다운 꽃세상을 꿈꾸는 꽃을 사랑한 플로리스트 윤진경 대표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 ‘블루밍히아’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창업 스토리를 부탁드립니다.
저희는 전문 플로리스트와 전문 가드너가 함께 운영하는 플라워샵입니다.
항상 공부만 하던 생활이어서 기분 전환을 하고자 신청했던 플라워클래스가 계기가 되어 꽃집 창업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꽃과 식물에 대한 전문성을 쌓기 위해 각 분야에 맞는 수업을 3년간 들으며 창업을 준비했습니다.
□ ‘블루밍히아’에서는 어떤 서비스들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차별화되는 포인트를 말씀해 주세요.
꽃다발, 꽃바구니 등 꽃으로 하는 대부분의 상품을 만들어드리고 있습니다. 또한 각각의 공간과 환경에 대한 상담을 진행한 후 그에 맞는 식물을 추천해드리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꽃과 식물에 대한 클래스도 같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꽃보다는 좀 더 특이하고 예쁜 꽃들을 사입해 고객님들께서 좀 더 다양한 꽃을 보실 수 있게 노력하고 있습니다. 같은 가격대라도 좀 더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나올 수 있게 개인적으로 디자인 연구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저희 꽃집은 타 꽃집과는 다르게 1층은 로드샵, 2층은 수업공간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로드샵과 수업공간이 완벽히 분리되어 있기 때문에 좀 더 조용하고 집중된 공간에서 클래스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클래스를 통해 수강생분들께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희의 가장 차별화된 점은 바로 각 식물에 맞는 흙 배합과 화기를 쓴다는 점입니다. 사실 각 식물에 맞는 흙을 쓰고 식물 모양, 색에 맞는 화기를 쓴다는 것이 상당히 힘들고 시간이 많이 걸리는 일입니다. 그래서 많은 꽃집들에서는 전부 같은 화기에 식물들을 심어놓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식물의 디자인을 고려해 같은 식물이라도 더 특별해 보일 수 있도록 연구하고 있습니다. 또한 화분에 리본이나 그림 등을 달아서 저희 화분이 더 돋보이게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개업화분에는 상호명에 어울리는 그림을 그려서 리본과 함께 달아드리고 있습니다.
□ ‘블루밍히아’를 경영하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디테일과 브랜딩” 입니다. 작은 차이가 큰 차이를 만들 듯이 타 업체에서 잘 하지 않는 부분에 대해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식물모양과 색감에 맞는 화기를 배치하는 것, 화분에 붙는 스티커, 택, 리본 등을 색다르게 하려고 노력하는 것, 시중에서 팔지 않는 제품 개발 등 입니다.
이러한 디테일한 부분들이 타 업체들과의 차이를 만들고 이 차이가 저희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목표는 저희만의 시그니처 상품을 개발해 확실한 저희 꽃집만의 특징을 보여드리고, 판매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 ‘블루밍히아’를 경영하며 가장 보람있는 순간은 어떤것인가요?
가장 보람있는 순간은 저희가 만든 상품에 저희도 만족하고 고객님도 만족하는 때입니다. 저희가 자신 있게 내놓은 상품을 고객님이 구매하시고 좋아하신다면 노력에 대한 보상을 받는 느낌이 듭니다.
□ 앞으로의 계획 및 전망은 무엇인가요?
블루밍히아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할 예정입니다. 저희만의 차별화된 디자인을 개발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꽃과 식물의 예술적 가치를 알려드리고 싶습니다.